더뉴 팰리세이드 헤드라이트, 범퍼, 하이그로시 PPF필름 자가 시공
요즘 신차구입하면 PPF필름 많이 부착하시죠? PPF필름을 시공하면, 잔흠집을 예방할 수 있고, 접촉사고가 났을 때 차체를 아주 완벽할 정도로 보호해 줍니다.
PPF필름은 우레탄 층이 있는 필름이라서 자동차 도장면의 보호 효과가 좋습니다.
그런데, 시공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부분 시공비가 수십만 원에서 차 전체를 시공하면 몇 백만 원까지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PPF 필름을 직접 구입해서 직접 자가시공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시도를 해봤습니다.
제 차는 출고할 때 손잡이, 트렁크입구, 주유구 등 생활 보호 PPF가 되어있긴 한데, 범퍼 등 나머지 부분이 안되어 있기에 자가 시공하면서 그 과정을 이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몇몇 업체의 시공비를 알아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A 업체는 주유구 3만 원에서부터 전체 시공 7백만 원까지 합니다. 범퍼 등 부분 시공해도 몇 백만 원이 들겠군요.

B 업체는 생활보호 목적으로 부분적으로 시공하여 경제적인 가격입니다.

C 업체는 생활보호 목적으로 한다면,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요즘은 신차를 구입할 때 생활 보호 PPF 시공을 기본적으로 합니다. 문 가장자리나, 주유구 트렁크 입구, 문 손잡이 안쪽의 스크래치를 보호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시공을 하죠.
그런데, 헤드라이트, 범퍼나 하이그로시까지 해야 되나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가격에 비해 수명이 얼마나 될지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차 모양에 맞게 재단이 되어 판매되는 제품이 있고, 테이프처럼 말려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백미러는 재단이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범퍼와 나머지 부분은 테이프처럼 말려 있는 제품을 구입하여 작업했습니다.

고무 스퀴지, 인스톨겔, 세정제 등이 들어있네요. 고무 스퀴지는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백미러 부분은 굴곡이 심하여 직접 재단하여 작업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재단이 되어 있는 제품으로 작업했습니다.

투명 테이프처럼 생긴 PPF필름입니다. 폭 2, 5, 10, 15cm짜리를 구입했습니다.
준비물은 500ml 스프레이 통에 물을 담고, 퐁퐁을 3방울 정도 넣어 만든 퐁퐁물, 극세사 걸레, 가위, 커터칼, 고무헤라, 드라이기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시공전문 인스톨겔이 있으면 좋지만, 전 퐁퐁물로 작업하겠습니다.
제 차는 기본 생활보호 PPF필름이 시공되어 있어서
헤드라이트, 창틀 하이그로시, 앞 뒤 범퍼를 작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헤드라이트 작업을 먼저 합니다.

퐁퐁물을 먼저 뿌리고 폭 15cm짜리 필름을 붙여줍니다. 오른쪽에 남은 부분은 10cm짜리 필름을 붙여 줍니다. 헤드라이트 부분에 새로 선이 있기 때문에 필름의 연결 부위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무 스퀴지로 퐁퐁 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훑어 빼 줍니다.
기포가 하나도 없이 잘 마감되었으면 필름 여분을 커터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 줍니다. 헤드라이트 가장자리에는 홈이 있기 때문에 커터 칼로 잘라도 차에 손상이 가지는 않습니다.
작업이 완성되었으면 드라이기로 잘 말려 줍니다.


깔끔하게 헤드라이트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잔 흠집과 고속도로에서 조그만 돌멩이가 날아와도 보호가 되겠네요.
다음은 사이드미러 작업입니다.

백미러 좌우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니 잘 보고 붙여야 합니다.
사이드미러를 깨끗하게 닦은 뒤에 퐁퐁물을 뿌려줍니다.
PPF 필름을 모양에 맞게 잘 붙여 줍니다.
고무 스퀴지로 가운데부터 좌우 상하로 퐁퐁물을 빼 줍니다. 기포가 하나도 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드라이기로 가볍게 말려 줍니다. 너무 뜨겁게 하면 필름이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깔끔하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창문에 있는 하이그로시 부분도 시공을 했는데, 이 부분이 흠집이 아주 잘 나는 곳입니다. 시공방법은 헤드라이트하는 법이랑 같고, 평평하고 면적이 좁아서 아주 쉽습니다.
끝 부분에 약간의 기포가 남았습니다. 흠집이 나면 떼어내고 다음에 다시 하기로 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뒷 문의 하이그로시도 작업했습니다.
앞 범퍼 부분과 뒷 범퍼도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인 아랫부분만 부분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앞 범퍼하단에 가장 튀어나온 크롬부분이 충돌가능성이 높기에PPF 시공을 했습니다. 먼저 퐁퐁 물을 뿌리고 필름을 붙입니다.
고무 스퀴지로 퐁퐁물을 밀어내고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마무리합니다.



비교적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뒤 범퍼도 작업했습니다.
여기 굴곡면이 아래로 가면서 좁아지는 모양이라서 주름이 잡혀서 절단하고 연결해서 했는데, 그래도 주름이 잡혔습니다. 다음에 접촉사고 한 번만 막아줘도 성공입니다. 그 때 떼어내고 다시 시공해볼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그래도 주름이 조금 덜잡혔네요.

뒷 범퍼가 면적이 넓어서 제일 어려웠는데요. 굴곡이 있는 부분은 주름이 좀 잡혔습니다. 그래서,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서 고무 스퀴지로 밀어서 작업을 했습니다. 가운데에서 가장자리로 스퀴지를 밀면서 작업해야 그래도 주름이 덜 잡힙니다.
필름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신축성이 없어서 약간의 주름이 남았습니다.
뒷 범퍼 하단 부분이라서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흠집 나면, 다시 예쁘게 붙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업체에서 했다면,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몇 만 원 정도로 필름을 구입해서 시공했으니, 많이 절약한 것 같네요. 어차피 필름은 소모품이니까, 이렇게 저렴하게 자가 시공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주 깔끔한 결과물을 원하신다면, 업체에 맡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도해 본 PPF 자가 시공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