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된 토스카 카울커버가 백화 현상이 있어서 교체할까 하다가, 기능상 이상이 없고 차령도 있고 해서 복원을 하는 게 낫다 싶어서 복원을 해봤습니다.
다이소에서 3000원 하는 미니 토치를 구입한 게 생각나서 이걸로 복원을 하기로 합니다. 카울커버를 분해해서 부탄까스로 쓰는 큰 토치로 하는 게 좋지만, 카울커버를 분해하기도 귀찮고, 고무 부분이 녹을까 봐 조그만 토치로 조금씩 복원하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짙은 회색이던 카울커버 플라스틱 부분이 하얗게 백화현상이 나타나서 보기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창고에 플라스틱 복원제가 있어서 이것도 한 번 발라보겠습니다.
스폰지 붓
플라스틱 복원제를 발라 봤지만 백화가 너무 심해서 별로 효과가 없네요.
매직 스펀지로도 복원된다는데, 그 방법은 문지르려면, 팔이 아플 것 같습니다.
본넷 안쪽 플라스틱에 플라스틱 복원제를 바르니까, 효과가 좀 있네요.
바른 곳과 안 바른 곳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플라스틱 커버 부분은 전체적으로 다 발라줬습니다.
플라스틱 원래의 색이 나와서 보기가 좋네요.
플라스틱 복원제는 백화가 덜 진행된 곳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백화현상이 심한 카울커버는 토치가 답인 것 같습니다.
미니 토치로 살살 구워줍니다. 주의할 점은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탈 수 있으니 빨리 지나치듯 구워야 됩니다. 토치를 너무 가깝게 대고 해도 열이 강해서 플라스틱 표면이 탈 수 있으니 조심조심 구워줍니다.
미니토치는 불꽃 나오는 부분은 금속이지만, 주변이 플라스틱이라서 계속 불을 켜니까, 녹을 것 같아서 식혀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짙은 부분이 복원된 부분입니다. 천천히 복원해 나가면 됩니다.
와이퍼를 세우고, 와이퍼에 가려졌던 부분을 복원합니다.
복원 전
드디어 복원이 다 되었습니다. 약간의 얼룩은 있지만, 복원 전보다 훨씬 낫네요.
이상 16년 된 토스카 카울커버 다이소 미니토치로 백화현상 복원하기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