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는 겨울철에 성능이 떨어져서 자주 방전되곤 합니다. 오래된 배터리는 성능이 떨어져 있는 데다가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시동이 잘 안 걸려서 애를 먹지요.
그럴 때 보험회사 긴급출동을 불러서 시동을 걸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한기 때는 긴급출동을 불러도 서비스를 받기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난감하죠.
그리고, 자동차 배터리는 1번 방전시키면 성능이 아주 많이 떨어집니다. 배터리를 관리하지 않고 자주 방전시키면, 일 년도 안 되어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전시키지 않고 관리를 잘하는 것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3년에서 4년 정도가 수명인데, 방전시키지 않고 잘 사용하면 5년 가까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산 한일 배터리 충전기를 구입했습니다. 이 충전기는 12 볼트는 물론 24 볼트 배터리까지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가격은 5~6만 원 정도입니다. 눈금이 0에 가까워지면 충전이 다 된 것입니다. 배터리 상태가 나쁠수록 처음 연결했을 때 눈금이 많이 올라갑니다. 크기는 좀 크지만 오래 쓰려고 국산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저렴한 중국산 퍽셔 충전기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보닛을 열고 전압을 측정해 보니 11 볼트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시동걸 때 탈탈 거리면서 겨우 시동이 걸립니다.
10미리 T복스로 배터리를 탈거해 주었습니다.
탈거하는 법은 아래 링크의 이전에 쓴 배터리 교체하는 블로그 글을 참고하세요.
토스카 배터리 교체하는 법
배터리를 탈거했습니다. 연장 전선만 있으면 자동차의 배터리를 탈거하지 않고 충전할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주차장에서 충전하기가 힘들어서 배터리를 탈거해서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배터리 무게는 보통 18 키로에서 20 키로 정도 됩니다. 무거우니 차에서 운반할 때 손수레 등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색 선을 +단자에 연결하고 검정 선을 -단자에 연결합니다. 잘못 연결하면 큰일 나니 정확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잘못 연결하면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합선되어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검은색 레버를 연속에 두고 파란색 레버를 1단에 두고 충전하면 됩니다. 검은색 레버를 조절하여 3시간 까지 타이머로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완충하려면 6시간 이상 충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타이머를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레버는 3단까지 있는데요, 충전할 때 2,3 단으로 충전하면 속도는 빠르지만 배터리 수명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1단으로 오래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자동차 배터리는 충전할 때 배터리 구멍으로 황산 가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폐된 공간에서 충전을 하면 인체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충전을 할 때는 베란다처럼 환기가 되는 곳에서 충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잘 충전되고 있습니다. 6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충전 하면 완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작년에 교체했는데, 매일 2km 정도의 짧은 거리만 주행했더니, 자동차 알터네이터의 충전 시간이 짧아서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하루 운행하는 거리가 짧은 분들은 배터리 충전기로 수시로 충전을 해 주어야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히 겨울에 방전이 잘 일어나니 겨울에 배터리를 자주 충전해 주는 게 좋습니다.
충전을 하고 배터리를 잘 장착해 주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를 보온하기 위해서 뾱뾱이를 감싸고 포장테이프를 감아 주었습니다.
은박 뾱뾱이로 배터리 뚜껑도 만들어줬습니다.
배터리를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을 해 주면 시동성이 훨씬 좋아지고,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영하 날씨에 전보다 시동이 훨씬 잘 걸렸습니다.
다만, 비닐이 인화성 물질이라서 겨울철에 사용하고 빼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엔진 열로 보온재에 불이 나거나 하는 염려는 없습니다.
충전이 잘 되었으니 이제 운행을 잘하면서 관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자동차 배터리 충전해서 오래 쓰기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