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씩 차박 여행을 즐겨하는데요. 취침할 때 자충매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자충매트는 바람을 넣는 것은 이름대로 마개만 열어놓으면, 스스로 바람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하지만, 차박을 마치고 돌돌 말아서 정리하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자충매트는 내부의 탄성 스펀지 같은 재질이 있어서 자꾸만 펴지려는 성질 때문에 말면서 무릎으로 받치고 두 손으로 힘 있게 감아야 하는데 2인용 자충매트를 다 정리하고 나면, 힘이 쭉 빠집니다. 여름에는 땀도 한 바가지 흘리죠.
그래서, 자충매트를 어떻게 하면 편하게 돌돌 말아서 수납할까 고민하던 중에 다이소 미니 에어펌프로 자충매트 바람을 빼고 돌돌말면되겠다 싶어서 5000원짜리 다이소 미니에어펌프를 사서 사용해 봤습니다.
아주 깜찍한 사이즈의 육면체모양의 펌프입니다.
뒷면에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파손되지 않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노즐은 다양한 크기대로 5가지나 들어있고 휴대용 파우치까지 들어있습니다.
AA형 건전지를 4개 넣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스위치는 on/off 가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레버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흡입하려면 노즐을 이런 식으로 꽂습니다.
사용하고 나서 파우치에 넣으면 크기도 작고 가지고 다니기가 아주 좋습니다.
자충매트에 이런 식으로 꽂고 작동을 시켜봅니다.
스위치를 작동하면 조금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자충매트의 바람이 빠집니다. 1분 30초 정도만에 바람이 거의 빠졌습니다. 더 오래 두어도 펌프의 압력이 부족하여 더 압착되지는 않았습니다. 몇만 원짜리 비싼 펌프에 비해 흡입 압력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5000원짜리 다이소 미니펌프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만 바람이 빠져도 마개를 막고 자충매트를 쉽게 돌돌 말 수 있습니다.
바람이 다 빠진 상태입니다. 아주 쉽게 말아서 파우치에 보관하기만 하면 됩니다.
자충매트를 말고 밴드를 끼워주고 보관하면 됩니다.
자충매트가 저절로 부풀었을 때 바람이 부족하면 이 펌프로 바람을 빵빵하게 넣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편하게 차박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을이 멋진 차박지 매향 2리 어촌계 포구에서 (매향 2항)차박하기
https://m.blog.naver.com/cle100/223232162549